(앵커)
지난해 개발 도면이 유출되면서
택지 개발 계획이 취소된 광주 세하지구가
여전히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광주시가 문화 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기 때문인데
세하지구 문화 산업단지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드러났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택지 개발이 추진됐던 광주 세하지굽니다.
작년 1월 개발도면이 유출되면서
계획이 전면 취소됐지만
여전히 토지거래 허가구역과
개발 행위 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C.G)---(구청장이 지정권자라는 것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 계획 취소 직후 광주시가
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서구청에 고시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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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재진이 광주시와 서구청 사이에
오고간 문서를 확인한 결과
세하지구내 문화 산업단지는 광주시가 만들어낸
가공의 단지로 확인됐습니다.
(C.G)
올해 초 서구청이
문화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질의하자
주무부서인 광주시 문화관광과는
세하지구 등 광주시 일원에 문화산업단지가
예정돼 있다는 애매한 답변을 보냈습니다.
(C.G)
그리고 이 같은 내용은
광주시 건축주택과를 거치면서
세하지구가 당연히 포함된 것으로
문구가 바뀌어 서구청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주택건축과
당연히 포함돼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느냐
그렇지만 광주시는 아직까지
문화 산업단지를
어디에 조성할 지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는 문화 산업단지는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탭니다.
(인터뷰)문화산업과
될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고
이 때문에 광주시가
세하지구에 대한 투기 우려때문에
무리하게 문화 산업단지 계획을
끌어들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싱크) 물어보는 것...
(인터뷰) 주민...힘들게 산다..
2년가까이 토지 거래 허가 구역과
개발 행위 제한 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은
광주시의 문화 산업단지 계획이
허위였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또, 여기에 관련된 광주시청 직원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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