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도청 별관 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세월만 흘러가고있습니다.
문화전당 공사는 이미 멈춰섰는데도
추진단과 5월 단체는 각자 입장만 고수하고있고
시민 사회단체나 광주시의회도 원론적인 의견을 되풀이하며 눈치만 보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옛 도청 별관을 보존해야한다는
5월단체의 반발이 여섯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화전당 공사가 지난달말부터 중단돼
언제 다시 시작될 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상인 '이게 뭐냐 빨리 해결해야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가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지만
한 차례 집담회로 해법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문화중심도시 추진단과 공동대책위원회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전된 중재안을 찾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다음주 초쯤 2차 집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시민사회단체 내부적으로도
의견 조율이 안 되는 상황에서는
별 소득이 없을 거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예총 '3차 4차 해도 도움 안 될 듯'
시민의 대의기관인 광주시의회도
도청 별관 문제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습니다
◀INT▶
합의 통한 대안 마련 호소
하지만 명확한 입장 표명 없이
문화전당 건립 공사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는
하나마나한 면피용 의견 발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의 미래가 달린 사업이 암초에
부딪쳤는 데도 광주시는 이렇다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오는 13일 촛불시위를 열기로 한데 대해
문화도시 동구 비상대책위원회가
맞불 시위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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