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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빚이 늘어가는 농촌에서도
남보다 열심히 일하는 농민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성실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경제난 속에서도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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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라나 도시에서 생활하다
5년 전에 다시 농촌에 정착한 안재필 씨,
20년 전에 마련한 3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민박용 한옥을 짓고 배와 감 자두 등
온갖 과수를 기르며 체험농장을 운영합니다.
야산에 방목하는 백50여 마리의 사슴에게는
바쁜 가운데도 농촌의 부산물을 모아서
먹이를 줘 사료비를 아낍니다.
한 해 1억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안씨는 농사를 가업으로 이어줄 생각입니다.
◀INT▶ 안재필[함평군 해보면]
/농업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두 아들과
딸을 농업대학에 진학시켰고 앞으로 농업을
더 크게 성장시킬 생각입니다./
30년 전에 서울에서 고향에 내려온
이상행 씨는 당시 집도 없는 빈손이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 옷을 벗고 잠을 잔 적이
없을 만큼 부지런히 일한 덕에 지금은
연간 7천만 원 이상 순소득을 올립니다.
◀INT▶ 이기홍[이상행 씨 이웃]
/전답이 4만5천 평, 소가 70두, 복분자도
3천 평 가까이 기르고요. 그 전부를 두 내외가
하는 거예요./
김장철에는 농산물을 사갔던 도시의
주부들이 김치를 부탁해 이 씨 부인은
올해 벌써 세 번째 김장을 담급니다.
(S/U)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불황의 파고도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민의 의지를 꺽지 못하는
사실이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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