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화학교 사건...인터넷 소설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10 12:00:00 수정 2008-12-10 12:00:00 조회수 3

<앵커>
어제(10일)는 우리 이웃들의 인권을 생각해보는
세계 인권의 날입니다

장애인 학생들을 성폭행하고 인권을 유린한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유명 작가의
인터넷 소설 속에서 다시 되살아나며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포털 사이트 다음의 문학 속 세상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작품은
공지영씨의 소설 <도가니>입니다.

'무진'이라는 가상 도시의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과 그 수습 과정을
그리게 될 이 작품은 지난 2005년 발생한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연재된 횟수는 모두 10차례,

cg:
아직 본격적인 사건 전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다거나, 장애아이들의 심경이 벌써부터
전해져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화학교 사건을 세상에 알리는 데
힘써온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명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화학교 사건의 진실과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INT▶ 윤민자

광주인화학교 사태는 지난 7월
주요 가해자들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모두 풀려난 것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공지영씨는 소설 연재를 전후해
진실을 밝히기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특정인에 대한 고발이 아닌 우리 모두에 대한 사랑으로 쓰여지기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사회 약자의 인권지수가 얼마나 취약한
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인화학교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소설 도가니는
앞으로 6달 동안 연재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