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입주민 정보 유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12 12:00:00 수정 2008-12-12 12:00:00 조회수 0

(앵커)

아파트 입주민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길거리에서 발견됐습니다.



정보유출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입주민들의 정보가 담긴 문서입니다.



주방 문짝에 흠이 있다는 등의 아파트 하자에 대한 정보가 빼곡합니다.



아파트 동과 호수는 물론 언제 입주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입주민들의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스탠드업)

버려진 문서에는 470세대 입주민들의 휴대전화번호나 입주예정일 같은 개인정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종이들은 한 환경미화원이 오늘 오전 거리 청소를 하다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미화원

"진짜로 나쁜 사람 손에 들어가면 사기를 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칠 수 있잖아요. 전화번호 입주날짜까지 다 있으니까 이 밑에 보면 11월 9일 입주하셨죠해가지고 그런 식으로 할 수 있는거잖아요."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가 거리에서 발견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입주민

"다 폐기처분해가지고 버렸어야 하는데 이렇게 버리면 안되죠."



아파트 회사 관계자는 하자보수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문서를 줬는데 이들이 작업을 끝내고 함부로 버린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아파트 회사 관계자/

"저희가 관리 부주의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잘못한거에요.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습니다."



허술한 관리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무관심이 내 정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에선가 떠돌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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