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오늘 발표한

2단계 지역발전정책에 대해

광주와 전남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역의 핵심 요구 사항인

광역경제권역 재조정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불만입니다.



박수인 기자



◀ＶＣＲ▶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5+2 광역 경제권 사업이

호남을 소외시킬 우려가 크다며

권역을 재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부가 발표한

2단계 지역발전 정책에는

광주와 전남의 요구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정부가

광역 경제권 사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선도산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ＩＮＴ▶광주시

"(지금까지 지방에서 건의했던 부분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저희는 5+2 광역경제권에서는 이런 주장을 한 것이 아니니까요."



전남의 핵심 현안인

제이프로젝트 개발계획 승인과

F1자동차 대회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다만 초광역개발권 프로젝트에는

광주시가 요청한 R&D특구 지정이 언급됐고

전남에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 내용과 타당성을

따져본다는 중장기 검토 대상이어서

정부의 추진 의지가 관건으로 남아있습니다.



◀ＩＮＴ▶전남도 정인화 기획관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 정부에서 명확하고 확실하게 일정과 내용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일이 앞으로 필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오늘

2단계 지역발전정책을 발표하면서

선 지방발전 지원이라는 새정부의

정책 기조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정부의 말대로

지방이 수도권 규제완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광주 전남이 걱정하는 지역간 발전 격차는

정말 없어지는 건지 두고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