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학도 구조조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17 12:00:00 수정 2008-12-17 12:00:00 조회수 0

(앵커)

경기 침체의 여파가 대학가까지 미치면서

대학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로 줄어들 수입만큼,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가 하면,

아예 구조조정 계획을 세우는 대학도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국고 지원과 기성 회계를 합한 전남대학교의

1년 예산은 2천 3백억여원.



이 가운데 학생들의 등록금이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입학 정원 역시 10% 감소하면서 등록금 수입도

3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맞춰 대학도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장 본부 예산과 단과대별 운영비를

평균 10% 삭감하는 한편,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사업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집행을 위해

이를 담당할 부서도 신설했습니다.



(인터뷰) 전남대학교



아예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대학도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에 맞춰

소모성 경비를 줄이면서,

학과 평가제를 도입해 경쟁력이 높은 학과에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경제 위기와 함께

출산율 감소의 여파로 2018년이면

학생수가 현재의 2/3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 의식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선대학교



그러면서도 대학들은

평가의 주요 지표가 되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와

장학금 혜택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등록금 동결과 예산 절감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대학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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