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살려 생태탐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19 12:00:00 수정 2008-12-19 12:00:00 조회수 0

◀ANC▶

주변 등산로가

조선시대 때 한양 가던 길 이었다거나

여순사건 때 빨치산들의 활동로 였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순천시가

이처럼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갖는 길을 찾아 170 킬로미터에 이르는

도보 위주의 생태 탐방로를 조성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 서면 청소리 계족산 자락으로

운치있는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산을 넘어 순천 황전면과 구례,남원을 거쳐

과거시험 치러 올라갔다는

이른바 한양 도보길 입니다.



(bridge)-오랜 옛날, 한양길에 나선 행인들이

지친 발걸음을 쉬어갔다는 주막 집터도

대밭사이로 희미하게 나마

그 자취가 남아있습니다.

◀INT▶

"나 어릴때만 해도 주막집터가 그대로..."



이 오솔길 구간이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거닐수있는 생태 탐방로로 조성됩니다.



순천시가 내년부터 5년동안 88억원을 들여

모두 170킬로미터 규모, 4개 테마로 조성하는

남도 삼백리길 조성사업.



//c.g 여순사건이라는 역사의 질곡을 품은

낙안읍성에서 접치재 구간과,



청소골에서 해변으로 이어주는 동천구간,



용산 전망대와 와온을 잇는 순천만 구간등이

이번 사업계획에 함께 포함됐습니다.//



이제 각 테마별 길목 곳곳이 서로 이어지고

자연.역사 자원에 대한 조명작업과 함께

곳곳에 전망대와 생태 체험장이 설치돼

이야기가 살아있는 명소로 가꿔지게 됩니다.

◀INT▶

"언제든지 옛정취와 자연을 만끽하며 걸을수 있도록.."



곧게 뻗은 아스팔트 차도의 차가움,

체증과 주차의 스트레스가

도로의 이미지가 되고 있는 요즘,

옛길을 살려 생태,문화적 도로를 이어간다는

사업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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