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리 운전 기사들이
어젯밤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수료 계약을 둘러싼 대리 운전 기사들과
회사 사이의 갈등때문인데 연말 대리 운전
이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새벽 광주의 한 유흥가.
손님을 기다리며 즐비하게 늘어섰던 택시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택시를 잡기 위해 서로 다투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SYN▶
손님...신기하네...오늘은 하나도 없네..
대리 운전 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택시 이용객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파업 사실을 모르고 대리 운전을 신청했던
이용객들은 평소보다
1시간 넘게 대리 운전자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SYN▶
대리 운전 이용자...
대리 기사 협회가 밝힌 파업 참가 인원은
3백여명.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여명의 대리 운전 기사 가운데
3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체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하고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어
파업에 나설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YN▶
대리 운전자 협회..
대리 운전 기사들이 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이용 요금의 25~28%.
업체들은 이 같은 수수료가 전국적인 현상이고,
광고 비용이 많은 업계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대리 운전 업체가 난립한데다
경기마저 급격히 침체돼 회사 운영도 어렵다며
대리 운전 기사들의 요구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대리 운전 업체 관계자.
와서 경영해보라고 하세요...어떻게 되는지.
대리 기사 협회는
광주에서 규모가 큰 9개 대리 운전 업체에
표준 계약서 체결을 요구하며
내일까지 경고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리 운전 업체들은
대리 운전 기사들과 고용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협상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