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김치와 돼지고기, 닭고기로 확대 시행됩니다.
국내산 소비가 늘고 음식점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의 한 백화점 식당에서 판매되는
모든 메뉴는
국내산과 수입산이 구별돼 표기돼 있습니다.
손님들은 먹을거리가 불안한 요즘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환영합니다
(인터뷰)
그동안 쇠고기와 쌀에만 적용됐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오늘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
배추김치로 확대 시행됩니다.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해서 표시하고
메뉴판이나 게시판에
수입국가 이름을 적어서 표기해야 합니다.
수입산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국내산 공급업계에서는
소비가 다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면 음식점들은 경기 침체 속에서
아예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한 소규모 음식점들은
국산으로는 가격을 맞추기 어렵다며
막상 원산지를 적어 놓으면
누가 사먹겠냐며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오늘부터 확대 시행되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기존의 음식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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