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줄줄 새는 면세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22 12:00:00 수정 2008-12-22 12:00:00 조회수 0

◀ANC▶

주유소 업자와 어민들이 짜고

면세유 전용카드를 이용해 십억여원을

챙겨오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농협에서 허술하게 발급되는 면세유

전용카드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영암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 주유소 사장은 영산호 인근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어민들의 면세유 전용카드를 사들였습니다



(cg)그리고 어민들과 짜고 면세유를 팔았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기름은 과세유로 판매됐고

주유소는 세액환급신청을 해 환급된 돈을

어민들과 나눠가졌습니다.//



◀INT▶김희태 수사과장

어민과 주유소 사장이 짜고.../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받아 챙겨 온 주유소 5곳의 사장과

어민 등 17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SYN▶주유소

우리가 주도한게 아니라 어민들이 제안한 것./



영암에서 내수면 어업허가를 받은 40명 중

12명이 적발됐는데 대부분 어선도 없고 실제

어업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누가 보더라도 정상 조업이 불가능한

폐선입니다. 일부 어민들은 이런 폐선으로

조업을 한다며 면세유 전용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선박 입출항과 조업실적을 확인하는 수협과

달리 농협은 선적 증서만 있으면 면세유

전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SYN▶농협

군에서 조업허가 받아오면 그걸로만../



적발된 어민과 주유소에서 최근 6년간

챙긴 돈은 확인된 것만 15억원..



허술한 관리 속에 면세유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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