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우를 생산하는 사육농가들이
영농을 지속할 수 있을지
생존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생산비는 상승한 반면
육우 소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젖소 170마리를 키우고 있는 선종승 씨는
올봄 이후 육우 사육을 중단했습니다.
사료값은 수차례 올랐지만
육우 소값은 크게 떨어져
빚만 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육우는 젖소 수소를 고기용으로 키운 것으로
국내산 쇠고기 시장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밀리고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소비가 크게 줄고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육우의 평균 거래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많게는 60퍼센트까지 떨어졌습니다.
결국 도내 480 농가를 비롯한
전국의 낙농가들이 집회를 열고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스탠드업)
낙농육우 농가들은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젖소 수송아지를 앞세운 채
성난 농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육우에 대해서도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실시하고
군부대와 학교 급식에
육우 공급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생산비가 폭등하고 소값이 하락하면서
낙농육우 농가들의
생존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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