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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비축기지에
추가로 비축시설이 준공됐습니다.
여수 석유비축기지는 단일 비축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는데,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에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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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미터 높이의 넓은 동굴 속에 샤프트로 불리는 원유 관로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관로 밑 60미터 깊이에는 너비 18미터 높이 30미터의 암반동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거대한 암반동굴은 석유를 저장하는
땅 속 유류탱크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착공 11년만에
천 9백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비축시설을 완공했습니다.
기존 비축시설까지 합치면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쳐
5천만 배럴의 비축이 가능합니다.
국내 석유소비량의 23일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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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굴 내에
최첨단 원유 가스 배출 제어설비도
국내 비축기지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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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세계 최대 규모의 여수 석유비축기지가
준공됨에 따라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는 여수 비축기지 일대에
오는 2011년까지 6백만 배럴 규모의
상업적 유류 저장시설을 만들어
석유 물류활동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전국 9개 기지에
모두 1억 3천 8백만 배럴의 석유 비축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수기지의 추가 준공은
자원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국제시장에서
안정적인 원유 수급망을 선점하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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