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명절을 2주일 가량 앞두고
대형 할인점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경기 침체 상황에 맞는
저가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만원도 안되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인 기소정 씨는
지난 설의 절반 수준에서
설 선물을 고르고 있습니다.
값비싼 선물로 정성을 표시하고 싶지만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경제 불황 속에서
저가 선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대형 할인점들은
설 명절 선물세트를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보다 평균 2,30퍼센트 정도
가격이 낮은
실속형 구매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스탠드업)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의 경우
1-2만원대의 저가형 선물세트 물량이
지난해 설보다 20퍼센트 가량 늘었습니다.
청과류나 수산물도
개수나 무게가 줄어들면서
9천 8백원짜리 사과 선물세트가 등장했고
굴비 가격도 지난해 보다
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또한 매장에서는 일반 상품에 비해
가격이 더 싼 자체 상품의 종류와 물량이
대폭 늘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불황의 그림자가
설을 겨냥한 저가 상품 마케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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