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오락실 뇌물 경찰들 구속(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08 12:00:00 수정 2009-01-08 12:00:00 조회수 1

(앵커)

사행성 오락실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들이 구속되고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자 경찰 조직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비리 사건으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사행성 오락실 업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광주 서부 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김모 경정등

경찰 간부 3명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윤승룡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비리 경찰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경찰도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경정을 비롯해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화정지구대 소속 37살 변 모경사등

4명을 직위해제했고, 해당 경찰서장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경찰/

"행위자가 과정이잖아요 그럴 경우 1차 직상 책

임자에요 서장이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죠"



이처럼 현직 간부들이 무더기로 구속되면서

경찰 사기도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경찰청 감찰을 받고 있는

해당 경찰서 직원들은

이번 사태가 경찰 조직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인사를 앞두고 있는

호남 출신 고위 간부들에게

불똥이 튀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

"분위가 많이 다운돼있죠 다운돼있고 얼굴을 들

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경찰/

"분위기는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지 침체돼가지

고 세월이 가야 회복이 되고"



한편, 검찰은 구속된 3명 외에

오락실 업주와 친분을 유지해 온

다른 경찰관들 10여명을 추가로

조사하는등

경찰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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