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당시 순천시내에서
민간인 439명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집단 희생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오늘
'여수 순천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에서
"1948년 10월 말부터 1950년 2월까지
순천시내 일원에서
국군 5개 연대와 순천경찰서 경찰관들이
불법적으로 주민을 집단사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 화해위는 또 "이 과정에서 군경은
민간인을 고문,취조했을 뿐 아니라
즉결 처분과 신체 훼손등
잔혹한 가해행위도 자행했으며,
군경이 민간인을 살상한 뒤
전과를 허위보고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진실 화해위는
"이번 사건은 토벌작전 지휘관의 명령으로
발생했지만 최종 책임은
국방부와 이승만 대통령, 국가에
귀속된다고 할 수 있어
국가의 사과와 위령사업을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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