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박테리아 로봇 암추적 치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09 12:00:00 수정 2009-01-09 12:00:00 조회수 2

◀ANC▶

인체에 투입된 극소형 로봇이 암세포만을

정확히 찾아가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 중입니다.



이 로봇은 박테리아가 운전한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초소형 로봇이 사람 몸 속을 돌아다니며

치료하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공상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런 일이 수년내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



(디졸브)



전남대 로봇연구소와 의료진이 개발중인

박테리아 로봇 암치료 방법입니다.



암치료제를 탑재한 극소형 로봇을 인체내에

주입하고 이어 특정 유전자가 조작된

박테리아를 근처에 투입합니다.



그러자 박테리아들이 맹렬한 속도로 로봇에

달라붙어 암부위를 향해 로봇을 이동시킵니다.



목표에 도착한 로봇은 암치료제를 뿌리며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합니다.



로봇의 크기는 만분의 1 밀리미터, 머리카락

굵기의 백분의 1에 불과합니다.



기존의 항암치료와 달리 정상세포는 손대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는 게 특징입니다.



◀INT▶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장

"마이크로 나노 로봇이 직접 종양에 1대 1로

싸우게 됩니다. 종양만 처리하고 살아 있는

세포들은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는 초소형 로봇 나노기술과

암세포만을 추적하는 특정 박테리아의

성질에 착안해 이뤄졌습니다.



인체내 모세혈관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미사일처

럼 정교하게 목표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오는 2015년쯤이면 치료법이

실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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