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나주배 농가 스케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12 12:00:00 수정 2009-01-12 12:00:00 조회수 1

(앵커)

설을 앞두고 나주배 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배 값이 떨어진데다 경기 불황으로

판로 찾기가 더 어려워져 2중고를 겪고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에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로

쓰일 배가 포장되고 있습니다.



한창 배 주문이 밀려들 시기지만

경기 불황으로

배 수요가 예년만 못합니다.



선별장에서 출하되는 물량은

예년 설에 비해

하루 평균 5백 상자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판로는 줄었는데 이번 설에 팔아야할 배는

예년보다 2배가량 더 많습니다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지난 추석 때 팔다남은 물량을

떠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가마다 손해를 감수하고

밀어내기식 출하를 강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출길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경제 불황의 진원지인

미국 지역의 소비가 줄어들어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 일부를

동남아시아나 대만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



경기 불황으로 소비는 줄어드는데

팔아야 할 배는 늘어나는 현실에

나주배 재배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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