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새 폐사'비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12 12:00:00 수정 2009-01-12 12:00:00 조회수 1

◀ANC▶

지역내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들이 폐사하는

피해가 해를 이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은 고사하고

번번히 원인규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순천만에서

폐사된채로 발견된 청둥오리와 힌뺨 검둥오리는

모두 18마리.



부검결과 외상이 전혀 없어

독극물 중독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지난해 2월 고흥만 간척지 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큰 고니 세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도 국립 수의과학 검역원에 병성감정을

의뢰했지만 역시 구체적인 폐사 원인이

확인되지 못한채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독극물 중독의 경우 국립 검역기관에서 조차

7종의 농약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

"7종 외에는 저희들도 확인이 불가능해서.."



정확한 폐사원인과 감염물질이 나오지 않다보니

대책도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순천시는 일단 조류들의 소화기에서 발견된

볍씨에 독극물이 함유 됐을 가능성을 두고

유입경로 파악과 예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동물 구조 관리센터와 자치단체를 통틀어

단 세명 뿐인 감시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INT▶

"인력이 부족해..보충해야 "



지역 연안습지를 겨울 철새의 보고로

명맥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단계 정밀한 조류 보호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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