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허위와 과장(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14 12:00:00 수정 2009-01-14 12:00:00 조회수 0

(앵커)

대규모 기숙형 학원의 불법 탈법 운영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사 학력이 부풀려졌고 생활 지도사

채용과 시설 활용등에서 불법과 탈법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교육청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숙형 입시 학원이

강사진을 소개한 책잡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등 서울의 유명 대학 출신으로 소개된 강사는 모두 23명.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교육청에 채용 통보된

인원은 13명에 불과합니다.



또,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교육청에

통보한 지방대학 출신 강사들은

안내 책자에 빠져 있습니다



강사들의 학력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나주시 교육청 관계자..

'학력 부풀릴려고 한 것이죠?...그렇죠'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생활지도사도 문제 투성입니다.



범죄 이력을 조회해 10일 이내에 채용을

통보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교육청에 한 건도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4년제 관련학과 졸업자여야 한다는

강사의 자격요건에 준해서

생활 지도사를 채용해야 하지만

고졸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학원 관계자..

'전문대 안 나온 사람도 좀 있습니다.'



학원측의 불법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원이 270명인데도 돈벌이에 급급해

백명 가까운 학생을 초과 모집했습니다



당연히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시설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전남 지역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기숙형 입시 학원 운영이 금지돼 있는데도 버젓이 운영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전라남도와 나주시

교육청은 뒤늦게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과대광고와 허위 개재 등

5건의 위반 사실을 적발한 교육청은

시정 명령을 내렸고 벌점 수준에 따라

2달간 영업정지 처분이나 등록 취소등의

조치가 뒤따르게 됩니다



(인터뷰)나주 교육청.

'시정 조치를 내렸고 타 학원에도 유사 사례가

있을 지 몰라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명 인사와 유명 학원의 상호로 무장하고

돈벌이에 나선 기숙형 입시학원.



하지만 광고 대부분이 허위와 과장이여서

학원을 믿고 찾아간

학생과 학부모들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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