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달 가량 수확 시기가 늦어진 남해안의
양식굴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면서 판매가는 높아졌지만
수하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겨울 바람이 매서운 여수 가막만,
길게 늘어선 굴 양식장을 따라
각굴 채취가 한창입니다.
여름철 고수온으로 수확이 한달가량 늦어졌지만
어민들의 손길에는 모처럼 힘이 들어갑니다.
◀INT▶
올해 가막만 950ha의 양식장에서는
2만 톤의 각굴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보다 20% 감소한 량입니다.
다행히 판매가는 각굴 1kg 기준으로
3천 5백원을 유지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은 앞으로가 더 고민입니다.
(s/u)문제는 굴 수하시기 조정입니다.
굴 수하시기 변동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름폐사와 가뭄에 따른 먹이부족 현상을
피할 수 있도록 굴 수하시기를
현재의 5-6월에서 한달 가량 늦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
남해수산연구소는 오히려, 수하시기를
대 폭 앞당겨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고흥 해역에서 1월에 수하작업을 한 결과,
생존율이 50%에서 80%로 높아지고,
생산량도 5배이상 향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INT▶
공급량이 주문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남해안 굴,
보다 체계적인 수하시기 검증을 통한
새로운 양식법 개선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