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책임 전가 의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15 12:00:00 수정 2009-01-15 12:0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에게

해양경찰관이 폭행당하고 인질 맞교환됐던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당시 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담당 경찰관들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지난해 9월 25일, 불법 중국어선을 검문하던

고 박경조 경위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박경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건발생 이틀 전,

해양경찰관들이 중국선원들에게 폭행당하고

억류됐다 인질 맞교환으로 풀려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해양경찰청은 상부보고를 하지 않았다며

경비 함장을 직위해제 하는 등 3명을

징계했습니다.



그런데 직위해제된 함장의 가족들은

실제 지시를 내린 상급자는 사건이후 무사히

근무지만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직위해제된 경찰 가족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운 거다"



상부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해경청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가족들이 당시 3003함의 영상통화 정보를

요청했지만 해양경찰청은 사건 시간대

기록을 뺀 나머지 내용만 공개했습니다.



◀SYN▶ 해양경찰청 관계자

"임의로 일부만 끊은 것은 아니다"



징계를 받은 경관 가족들은 결국 하급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긴데 불과하다며 해경의 명확한

해명이 없으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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