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도청 별관 처리 문제가
이달말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전당 공사가 늦어지면서
손실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돼 있어
5월 단체들도
더 이상 버틸 수만은 없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공사가
지난해 11월이후 석달 째 멈춰서 있습니다.
2012년에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별관 보존논란으로 공사는 벽에 부딪쳤습니다.
당장 다음달 7일부터는
하루에 천 만원 안팎씩 시공업체에
'공사 지체 손실금'을 지급해야할 형편입니다.
(인터뷰)-'강행 규정이라서 자동 발생'
공사 차질로
문화전당 예산 수백억 원을 날리게 된데이어
손실금까지 물어줘야할 상황이 되면서
5월 단체들도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c.g)
/원형 보존이라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1/3 보존안과 기념 조형물 설치 방안을 놓고
내부 의견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대위'양보안 찾으려고 최선의 노력'
문화 중심도시 조성위원회는 별관을 철거하는
대신 조형물을 세워 5.18의 역사성을 살리는 게
최적안이라고 판단하고
5월 단체 대표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위원장'5월 단체의 명분도 살려'
그동안 소극적이던 국회의원들도
5월 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직접 만나
막판 타협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공사가
설 명절이 지나지 않고 뒤늦게 나마
다시 시작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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