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짝퉁 굴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영광 법성포 지역에서
설 특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법성포 굴비상가들은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 탓에
전체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굴비가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내용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영광 법성포 지역의 굴비 상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매출이 예년만 같지 못한 상태에서
악재까지 겹쳐
설을 앞두고도 주문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 굴비상가는
들어온 주문 가운데 50여건이나 취소됐다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인터뷰)
법성포 굴비 상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법성포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상가들이 문제를 일으켜
전체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대다수 법성포 상가들은
품질과 위생조건, 가격 면에서
엄격한 관리를 받는
굴비사업단에 가입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중국산 짝퉁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영광군과 굴비사업단,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모두 검증받은 제품을 구입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탠드업)
국내산과 중국산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굴비 상자나 포장지에는
품질 인증마크나 원산지가 표시돼 있습니다.
또 해마다 명절이면
짝퉁 굴비 파문이 반복되는 만큼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고 상시적인 단속도 요구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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