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돈 풀었다더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20 12:00:00 수정 2009-01-20 12:00:00 조회수 1

◀ANC▶



설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 자금지원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직원 50여명을 거느린 (전남) 대불산단의

조선소 협력업체.



설 자금 지원을 받아볼까하고 금융기관 문을

두드렸지만 신용도 등 조건이 맞지않아

대출이 어렵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INT▶A 업체 대표(음성변조)

"1원도 만지기 힘들다"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서나

담보 능력 등이 없는 중소업체들은 설이라해도

별로 달라질 게 없습니다.



◀INT▶B 업체 대표(음성변조)

"꼬투리 하나만 있어도 안해준다."



금융기관들도 경기침체로 기업 부실위험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뜻 주머니를

열 수 있겠냐며 정부 지원방침과 현장의 차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INT▶금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언론플레이가 같다.은행에 돈이 머물러 있다"



은행권의 올 설 기업 자금 지원액은

지난해보다 2배 많은 9조원 대로,

특히 이중 7조 원은 중소기업에 배정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이 여전히

금융기관에 머물면서 많은 현장 기업들에겐

설을 앞두고 돈을 풀었다는 정부 발표가

공허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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