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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겹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적발됐는데, 단 일주일만에 이 어선이 1년동안
허가받은 어획량의 절반을 싹쓸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지난 17일, 신안군 홍도 인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조업하던 중국어선에서 그물을 끌어올리자
갖은 물고기로 가득 차 있고 대부분 손가락
크기에 불과한 새끼 고기입니다.
[CG]이 중국어선이 사용한 그물의 구멍크기는
1.6센티미터로 한중어업협정상 허가된 저인망
어선의 그물코 크기 5.4센티미터의 1/3 가량에
불과합니다.//
S/U)이처럼 그물코가 작은 그물을 겹쳐서
조업하다보니 규정대로라면 잡히지 않을
작은 물고기도 그물에 걸린 겁니다.
◀INT▶하태삼 / 지도선 선장
"싹쓸이 해가서 어장 고갈되간다.."
적발된 중국 어선들의 올해 조업허가량은
백 톤인데 이런 수법으로 단 일주일만에
절반 가까운 46톤을 잡아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측에는 어획량을 870Kg이라고
허위로 보고했습니다.
◀INT▶진이동 단속계장
"어획량 확인하다가 그물코 규정 어겼더라"
지난해 그물코 크기 규정을 어기고 조업하다
붙잡힌 중국어선은 적발된 전체어선의 12% 정도..
중국어선의 막무가내 조업에
서해안 어족자원의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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