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퇴출 결정이 내려진 대주 건설은
당혹해하면서도
자체 정상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퇴출 기업으로 낙인 찍힌 상황에서
대주건설측이 마련한 자구책이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퇴출 결정에 따라 금융권은 대주 건설에 대해
법정 관리나 제 3자 매각, 혹은
파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금융권의 결정과 상관없이
자체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대주 건설은
지난 1년동안 금융권의 지원 없이
1조원이 넘는 악성 부채를 해결했다며
금융권의 퇴출 결정과 상관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증 채무 7천억원을 제외한 순수 채무는
7백억원도 되지 않아
자체 정상화가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3월부터 용인 공세지구에서
아파트 2천세대의 입주가 시작되면
8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유동성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싱크)
하지만 대주 건설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용인과 시흥, 오산을 비롯해 대주 건설이
진행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은 모두 11곳.
이번 퇴출 결정으로 어음 발행이 불가능해져
대주 건설은 당장 운영자금과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돈을 마련하기가 어렵게됐습니다.
또, 퇴출 기업으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협력업체들의 이탈도 불가피해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지도 의문입니다.
(싱크)
(스탠드 업)
사실상 사형 선고에 해당하는 퇴출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대주 건설의 자체 정상화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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