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골장터는 지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22 12:00:00 수정 2009-01-22 12:00:00 조회수 1

◀ANC▶



설 대목을 맞은 시골 장터에도 경기불황의

그늘은 드리우고 있지만

훈훈한 정과 인심만은 그대로 입니다.



설 대목 한 폭의 풍경화같은 시골장터 풍경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미속촬영----



어둠속에 좌대를 펴고,물건 보따리를 풀고...



분주한 상인들의 손길과 함께 장터의

아침은 밝아옵니다.



부쩍 오른 물가.



◀INT▶백청자

"5만원 가지고 나왔는데 별거 사지도 못했어"



입담 좋은 상인들의 흥정에도 굳게 닫힌 지갑은 쉽사리 열리지 않습니다.



◀INT▶민병만

"아유 우리같은 늙은이들은 너무 힘들어"



기르던 닭까지 들고 나온 칠순의 상인은 물건을 다 팔 수나 있을 지 걱정입니다.



◀INT▶윤복심

"안팔려 이것 다 팔기 힘들 제"



발길은 하루 종일 이어지지만 거래는 뜸해

이전과 비교하면

없는 게 없을만큼 푸진 대목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약장수의 능청스런 마술과 쉴새없이

튀밥을 쏟아내는 '뻥튀기' 기계,

김이 모락모락나는 팥죽 등 정겨운

풍경만은 여전합니다.



(S/U)가벼워진 주머니 탓에 경기는

예전같지 않지만 설 대목 시골장터는

따뜻한 정과 인심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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