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날을 나흘 앞두고
광주 지역 도심에 있는 말바우 시장에
5일장이 열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서민들과
설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는 상인들이 빚어내는
사람 냄새나는 현장을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둔 말바우 시장이
장날을 맞아 인파로 크게 북적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물건을 사고파는 곳에
흥정이 빠질리 없습니다.
(이펙트)
떡국에 넣을 닭고기를 사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닭집은
오늘 만큼은 불황을 잊습니다.
(인터뷰)
설을 앞둔 대목장인 만큼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도 가지각색입니다.
최신 가요에 맞춰
멋들어진 춤을 선사하기도 하고,
(이펙트)-그림 3초
마이크에 시식 코너까지 갖춰놓고
손님을 끌기도 합니다.
(이펙트)
청과물상에서 어수선한 틈을 노려
파 한다발을 덤으로 더 담다가
이내 들켰지만 누구도 탓하지는 않습니다
(이펙트)
한아름 장만한 꾸러미를 머리에 이고 가는
주부는 설날 보게 될 가족들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경기 침체로 모두들 속앓이를 하고 있지만
설 명절을 눈 앞에 둔
말바우 시장 5일장에는
아직 사람이 사는 온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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