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시작(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1-23 12:00:00 수정 2009-01-23 12:00:00 조회수 1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이미 귀성행렬은 시작됐습니다.



짧은 연휴와 악천후에도

사람들은 어김없이 고향을 찾았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버스 앞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포옹



할아버지는

그리움이 사무쳤던지 말 없이

손주를 꼭 껴안습니다.



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설빔,



어린 자매들은

알록달록 색동옷을 곱게 차려 입고

엄마와 함께 고향길을 재촉합니다.



아직 연휴가 시작돼기도 전이지만

터미널에는 명절 귀성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약속이라도 한듯

저마다 손에 선물꾸러미를 들고

버스를 내리는 귀성객들,



하지만 진짜 귀한 선물은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어머니 손주 보여드리러 갈게요



역에도

일찌감치 고향길에 나선 이들이

낮부터 속속 도착했습니다.



눈 덮힌 철로에 위에 멈춘 열차는

귀성객을 한 가득 쏟아내고,



역은 순식간에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눈발이 잔뜩 휘날리는 상황에서도

귀성행렬은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악천후까지 겹쳐

평소보다 훨씬 더디고 고된 길이었지만

고향에 다다르는 순간

피곤함 대신 설레임이 가슴 속을 채웁니다.



(인터뷰)



짧기만한 연휴, 막히는 도로,



그리고 악천후,



그 어느 것도 고향을 그리는 이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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