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광주 전남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또 해안 지방에는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이때문에 일부 섬지역 귀성길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네 광주 월산동에 나와있습니다.
어제부터 줄기차게 쏟아지던 눈은
일단 잦아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목포 함평 무안 등 해안지방에는
여전히 대설 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 8.5 진도 2.5 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
해남이 영하 12.5도 광주 영하 10도 등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때문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귀성길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5만여대의 차량이
광주와 목포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오전부터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제주를 비롯해
영광 목포 신안 흑산도 홍도 등
남해안과 섬지역에 어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또 해상에도 파도가 높게 일면서
목포와 완도에서 출발하는 34개 항로
가운데 24개 뱃길 운항이 전면 통제되는 등
섬지역 귀성길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눈은 일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되겠으며
추위도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날 오후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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