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1일 순천 송유관 매설지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의 3인조 일당 가운데 한명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사촌 형제 사이였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1일 기름에 뒤범벅이 된 사체가 발견된
순천 승주읍 국도변의 컨테이너 박스.
기름을 제거하고 보니 안쪽에 어른 두세명은
족히 들어갈만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바로 10미터 남짓 떨어진 송유관까지
토굴로 연결해 기름을 빼내기 위한 도유 통로였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6살 이모씨는 현장에서 숨진
이씨의 사촌형.
20일 가까이 땅굴을 파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순간 쏟아진 기름에 잠겨 동생이 숨졌던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INT▶ "안간힘을 썼는데 역부족.."
경찰은 또다른 기름절도 혐의로 수배중인
45살 손모씨와
범행을 함께 했다는 이씨의 말에따라
손씨를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
"기름 절도 전력 많아..주범인듯.."
지난해 전국에서 적발된 송유관 기름절도는
전년도에 비해 6배나 늘어난 36건.
절도범들도 갈수록 조직화되고 수법도 대담해져
송유관 공사측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전국에 조직이 27개나.."
유례없는 경제난에다
기름값 까지 치솟으면서
한탕을 노린 위험한 절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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