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위한
문화예술진흥기금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금의 이자 수입 등으로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 액수가 너무 적어 말 그대로
'찔끔 지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올해
2백여건의 개인과 단체 신청사업에 대해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액수는 모두 3억 8천 여 만원,
신청 사업 한 건에 190만원 남짓이
지원되는 셈입니다.
집중 지원을 받는 사업의 경우
최고 9백만원을 지원받는 사업도 있지만
150여개 일반 사업은 한 건에
백 만원씩이 지원됩니다.
◀INT▶ 전화 인터뷰: 돈이 너무 작다
특히 올해는 은행권의 이자율 하락 등으로
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이자 수입이
예상보다 5천만원 이상 줄었습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잡음없이 배분하려다보니
기금이 '소액이나마 다수'에게 지원되고
있는 것입니다.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이 다소 줄긴했지만
중앙 정부의 지역 협력형 사업이 처음으로
시행되는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INT▶
올해 초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보겠다며
지원 신청을 한 개인이나 단체는 모두 430명,
결국 전체 지원 신청자의 60 퍼센트가
찔끔 지원의 대상자에도 선정되지 못한 것이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현 주솝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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