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등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주는 등록금 대출 제도가
몇년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일반 대출 금리보다 높아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대학생들을 신용 불량자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태환씨.
지난 3학기 동안 6백만원의 등록금을
학자금 대출로 해결해
부모님의 학비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5만원에 이르는 이자는
학생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시민단체에서 계약직으로
활동 하고 있어 그럭저럭 견뎌내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깊은 요즘, 졸업 이후가 걱정입니다.
◀INT▶
실제로 신씨처럼 등록금을 대출받았다
취업을 하지 못해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05년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 풀려나간
학자금 대출금은 모두 3천 120억여원.
이 가운데 77억여원이 연체돼
연체율이 광주 2.33, 전남 2.6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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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등록름을 대출받은 학생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것은 높은 금리입니다.
시중 은행들의 일반 대출 금리는
5-6% 수준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는
이보다 훨씬 높은 7.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지역 경제 탓에 졸업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연체율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는 학자금 대출.
하지만 높은 금리와 가중되는 취업난때문에
학생들은 신용 불량자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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