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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부부가 운영하는
북한 전통 음식 전문점이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한 식당을 넘어서
탈북자들의 교류와 자립을 돕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기자>
옥수수를 재료로 만든 뜨끈뜨끈한
북한식 온면이 상에 오릅니다.
찹쌀을 넣어만든 북한식 순대도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광주시 동구 장동에 들어선
백두산 식당은 탈북자 부부인
김춘화,주미영씨가 한 종교단체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연 북한 음식 전문점입니다.
주미영씨는 북한 함흥의 유명 음식점에서
12년 동안 익힌 솜씨로 광주시민들에게
진짜 북한 음식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옵니다.
◀INT▶ 주미영
또 새터민들에게는 언제든지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식당 수익금의 일부는
새터민 자녀 장학금으로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동료 새터민들이 2호,3호 식당을 내도록 돕는 일도 주씨 부부가 용기를 내 식당을 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INT▶ 새터민 2
이 식당이 개업을 하는데 후원자 역할을 한
현장 스님은 백두산 식당이 지역민들에게
북한과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INT▶ 현장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동포는
6백명 남짓
백두산 식당이 탈북 동포들에게는
자립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하고,
지역민에게는 제대로 된 북한 음식을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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