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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5.18 공대위와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의 협상이
어젯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중재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별관의 일부 보존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타결이 쉽지 않은 상탭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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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도청 별관 문제를 풀기 위한
본격적인 중재에 나섰습니다.
5.18 단체 대표들과
이병훈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은 어제 저녁
박주선 의원의 동구지역 사무소에 만나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차만을 확인한 채
협상은 한 시간여만에 끝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어제 모임에서
5.18 공대위는 별관의 3분의 2를
보존하자는 협상안을 제시한 반면,
추진단은 건물 일부를 남겨두는 것은
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날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뒤
박주선 의원과 5.18공대위는
어젯 밤 별도로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의원은 5.18 단체 대표들로부터
중재를 위임 받은 만큼
이번 주말까지 광주에 머물며
어떻게든 타결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박주선 의원 (전화)
"대리인이 아니라 중재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운데 서서 양쪽에 권유를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중재를 하는 입장인데, 성실하고 공정하게 신뢰를 유지해 가면서..."
특히 문화전당 공사 중단이
이번 주말을 넘기게 되면
시공사에 대한 지체 보상금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서둘러 매듭을 짓겠다는 입장입니다.
5.18 단체들도
공사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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