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날이 심각해지는 겨울 가뭄 문제가
농촌이나 섬지역만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광주로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도
담수량이 크게 떨어져
수돗물 공급에 비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지역으로
물을 공급해주는 주 상수원인 동복댐입니다.
겨울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댐 가장자리는 갈라진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c.g)
/총 저수용량은 9천 2백만 톤인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40%가량인 3천 7백만여 톤만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비가 안 오니까 이만큼 떨어졌다'
담수량이 계속 줄어들 경우
수질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
조류 검사 등 예찰활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또한 동복댐의 취수량을 하루 28만톤에서
2만톤가량 줄이는 대신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의 취수량을 그 만큼 늘렸습니다."
문제는
주암댐 저수량이 27% 수준으로 떨어졌고
보조 상수원인 제 4수원지도 32%에 그쳐
물 부족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4-5월까지
큰 비가 오지 않을 거라고 예보돼
물 공급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최대한 물 사용을 줄이도록 해야'
광주시는 동복댐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질 경우
단계별로 제한급수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겨울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광주 시민들도
수돗물 걱정에서 자유로울수는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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