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들은 대부분
운동을 통한 재활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증 장애인들에게
운동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른바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교통사고로 목뼈를 크게 다쳐
1급 지체 장애인이 된 이정관씨,
팔 다리는 물론 손가락조차 자유롭게 쓰지 못해 사고 이후 8년 남짓을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벗삼아 집에서만 생활했습니다.
두 달 전 장애인체육회의 소개로
휠체어 럭비를 시작했고, 지금은 크게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더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INT▶
현재 광주지역에 등록된 장애인은
5만 5천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25 퍼센트 정도인 만 2천명이 이른바 중증 장애인입니다.
일상 생활조차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처지에서 이들에게 체육 활동 그저
남의 일로만 여겨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활 효과가 뛰어난 운동은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에게 더 필요합니다.
◀INT▶체육지도사
이같은 현실에서 광주시 장애인 체육회가
올해부터 중증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적절한 운동을 소개하고 운동 지도를 해주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INT▶사무처장
평소에 운동을 즐기는 비율은
비장애인이 20 퍼센트, 장애인은 4 퍼센트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 장애인은 그 비율이 1 퍼센트도
되지 않아 백 명에 한 명꼴로도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장애인 체육의 현주솝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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