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고싸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06 12:00:00 수정 2009-02-06 12:00:00 조회수 0

정월 대보름 관련해서 광주에서 제작하고 있는 리포트입니다



***********************

(앵커)

며칠 후면 정월 대보름입니다.



대보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싸움놀이인데요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이 고싸움 놀이에

중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함께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하얀 무명옷 차림의 고꾼들이

두패로 나뉘어 고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같은 옷차림에 생김새도 비슷하지만

한쪽은 중국에서 온 중고등학생들입니다.



자기네 고장의 민속 놀이인만큼

절대 질 수 없다는 빨간색 고와



이국땅까지 와서 지고 갈 수는 없다는

파란색 고,



이들을 간신히 막아섰던 풍악이 그치자

두 고가 힘차게 맞부딪힙니다.



***** 이펙트 *********



승부를 가리진 못했지만

서로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중국

한국도 배우고 한국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인터뷰)한국

저 친구와 많이 친해져서 좋다



원래 마을 터의 드센 기운을 달래기 위한

한민족의 전통 놀이인 고싸움,



하지만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중국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는 놀이가 됐습니다.



(인터뷰)주최자

한국을 체험하게 하고자...



스탠드 업

[모처럼 하나가 된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들은

앞으로 이틀동안 더 우정을 나눈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