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 잇는 친환경농업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08 12:00:00 수정 2009-02-08 12:00:00 조회수 0

◀ANC▶

20년 넘게 친환경 방식으로 농사를 짓다가

이제는 아들에게도 대물림 하려는

농가가 있습니다.



2대에 걸쳐 땅과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고집해온 이 농민은 '친환경 농업은 산업

이전에 양식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군 황산면에서 14대째 살고 있는

박우석 씨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친환경 농삿꾼 가운데 한 명입니다.



벼농사와 밭농사를 겸하고 있는 박 씨는

요즘같은 겨울철이면 '친환경 마늘'을

재배합니다.



20년 전 우연히 친환경 농업을 접한 뒤,

신앙처럼 친환경 방식의 농사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수확량과 가격면에서 손해볼 때도 많았지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한 우물을

팠고,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믿음으로 박씨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INT▶

(손해 볼 때도 있지만, 친환경 농업을 통한 유통의 끈이 있었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 부실인증 파문이 일었던

지난 연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박우석 씨를 붙잡아 준 사람들 역시

소비자들이었습니다.



친환경 농업을 향한 박씨의 열정은

이제 아들 상동 씨가 이어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농업학교에서

다시 축산을 전공한 상동씨는 아버지가 일군

친환경 농업을 규모화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INT▶

(규모화 하면 축산과 연계해 자연순환농법을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농업의 대를 잇고 있는

박씨 부자는 하루의 끝을 들판에서 맺습니다.



드넓은 들판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친환경 농사의 성공비법은 오직 '정직'이라고 강조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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