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칠석마을 고싸움놀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09 12:00:00 수정 2009-02-09 12:00:00 조회수 0

(앵커)

대보름을 맞아

광주 남구 칠석마을에서는

올해도 고싸움놀이가 재현됐습니다.



올해 고싸움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흥겨웠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 농악



양쪽으로 나뉜 고를 사이에 두고 농악패가 흥을 돋우고 있습니다.



농악패의 풍물은 신나지만 한 판 싸움을 준비하는 줄패장과 고멜꾼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습니다.



마침내 격전의 시간.



(이펙트)고싸움 장면



상대방 고를 짓눌러 땅에 닿게 해야 이기는 것이 싸움의 규칙이지만 한 번, 두 번, 세 번을 맞붙어도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이펙트)고싸움 장면



풍년을 부른다는 서부 쪽이 이기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 고싸움은 유난히 치열했습니다.



(인터뷰)반동일/동부 줄패장

"그 전에는 한 번에 승부가 끝나버렸는데 이번에는 두 번, 세번 하는 관계로 관중들이 엄청나게 즐거웠을 겁니다."



어느 해보다 흥겨웠던 고싸움 놀이는 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인터뷰)조경희

"아이들도 어깨춤 덩실덩실 추면서 다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게 가장 매력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셰를리 포르투갈(파나마)

"이런 놀이를 본 게 처음인데요. 한국에 있는 동안 올해 첫 축제를 보게 돼 행복합니다."



한때 명맥이 끊겼던 광주 칠석마을 고싸움 놀이는 지난 1982년부터 재현돼 올해로 27년째를 맞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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