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대 노부부가 방안에 연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중풍, 할머니는 암..
이런 절박한 상황을 비관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ND▶
◀VCR▶
오늘(어제 9일) 오후 5시쯤 광주시 계림동
81살 A씨 집 안방에서
A씨 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같은 성당에 다니는 교인들이 발견했습니다.
방안에서는 누군가 피워 놓은 것으로 보이는
연탄 난로가 타고 있었습니다.
(스탠드 업)
발견당시 두 부부는 나란히 누워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도착 직후 심폐 소생술에 들어가
부인 75살 B할머니는 목숨을 건졌지만
할아버지는 끝내 숨졌습니다.
◀SYN▶
'화덕을 방안에 피워 놨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할아버지는
수년전부터 중풍에 걸려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수발을 했던 할머니도
최근 암과 각종 합병증이 확인돼
더 이상 할아버지를 돌볼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YN▶
'자존심이 강하고.....'
이에 따라 경찰은 노 부부가
자살을 하기 위해
연탄 난로를 피워 놓은 것으로 보고
할머니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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