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심 동사무소 '주민센터'가 예술의 향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어른들은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은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
주민센터를 자주 찾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민원업무 처리가 한창인 공간 너머로
화사한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알록달록 색깔옷을 입은 파꽃 덕분에
동사무소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습니다.
(인터뷰)-주민'화사해져서 좋다'
동사무소 주민센터 한켠에
갤러리가 들어선 것은 지난해 말.
동네 주민이기도 한 유명 서양화가의 그림이
첫 전시작품으로 선보여 의미를 더 합니다.
(인터뷰)-주민'이런 분이 같이 사니까 뿌듯'
주민센터 3층에는
자그마한 도서관과 공부방이 들어섰습니다.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방과후 학습을 합니다.
(효과)-'영어 학습하는 소리(짧게)'
학원이나 집에서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배움의 기회를 줍니다.
(인터뷰)-'간식도 먹고 공부도 하니까 좋다'
(스탠드업)
"이 도서관에는 매달 한번씩
새로 나온 책이 채워지는 데, 구입 비용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동사무소가
'주민센터'로 간판을 바꿔단 지 1년 반 남짓.
예술과 책의 향기가 채워지면서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