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광주를 떠날 예정인
전라남도 교육청의
부지 활용방안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이 곳을 자체 활용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문화 공원을 조성하려던
광주시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다음달 남악 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전라남도 교육청이
현재 청사를 팔지않고 자체 활용키로 했습니다.
교직원 연수를 하거나
시군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영어 교육 공간으로 만들 터'
청사를 팔려고 했던 계획이 바뀐 것은
광주시와 매각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c.g)
/도 교육청은
청사와 땅 값으로 314억원을 요구한 반면
광주시는 200억원을 제시해
무려 100억원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도교육청이
공공청사 용도로 묶여있는 땅의 보상가를
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로
임의로 변경해 감정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매각 대신 자체 활용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문화 중심도시 7대 문화지구인 문화 예술 벨트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교육청 부지에 최첨단 미래형
'인터렉티브 미디어 파크'를 만들려던 계획이
대폭 변경되거나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겁니다.
(인터뷰)-'앞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죠'
공공청사 용도로 묶여있는 도교육청 땅은
일반업자에게 사실상 매각이 힘든 상탭니다.
(스탠드업)
"광주시는 옛 한국은행이나 국정원 부지처럼
이땅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서
교육청과 협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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