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도청 별관 처리 문제는
건물을 철거한 뒤
상징물을 세우는 쪽으로 결론나고 있습니다.
5.18 유족들을
다독거리는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문화전당 공사가 시작되기까지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옛 도청을 원형대로 보존하자고 외쳐온
5.18단체 회원들이
천막 농성을 풀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재를 맡은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농성을 하던 회원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농성자들이 위원장들에게 보고'
박주선 의원이 제시한
'별관을 철거한 뒤 상징 조형물을 세우자'는
중재안에 대해서도 5.18 단체들은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화전당 공사가 중단돼
시공사에 배상금까지 물어줘야할 상황인데다
천막농성의 동력마저 없어져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5.18 유족회는
유족들을 설득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터뷰)-'하나된 의견을 모으도록'
도청 별관 문제에 대한 대타협은
다음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드업)
"이에 따라 석달째 중단돼 있는
문화전당 건립 공사도 다시 시작돼
활기를 띄게됩니다."
설계안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콘텐츠도 차질없이 채워지게 되면
2012년 전당 개관은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완공 목표 달성 하겠다'
별관을 대신할
상징 조형물에 대한 논의도
전당 건립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젭니다.
5월 항쟁의 역사성과
진정성이 담긴 조형물이어야
공대위가 보여준 대승적인 양보의
의미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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