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곡온천(4)- 바뀐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12 12:00:00 수정 2009-02-12 12:00:00 조회수 1


< 앵커 >

화순 도곡온천지구 업소들이
유황표시를 없애고 친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등
'유황 파동'을 헤쳐가기 위한
자구 대책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파동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유황 온천이란
홍보 현수막이 가득했던 화순 도곡온천 지구..

유황 성분이 없다는 방송이 나간 이후
온천 업소들은 이 현수막을 뜯어냈습니다.

탕 내부에 있던
유황 함유량을 표시했던 문구도 지웠고 ..

유황 성분의 효능을 알리는 판도 제거했습니다.

** (화면 분할) **
화순군과 업소 홈페이지도
'유황'을 빼고 온천수의 다른 효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화순군 관계자 > 18:12:40
'플래카드 철거 등 조치하고, 다른 효능 강조'

화순군은 이번 '유황' 파동을 계기로
도곡 온천수의 수질 성분을 정밀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효능을 집중 홍보하는 등
실추된 위상을 되찾아 나가기로 했습니다.

온천 업소들 역시 온천수에
유황 성분만 없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용자들에 대해 친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구 대책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온천 업주 > 18:48:55
'유황만 없지 유익한 성분 많다. 너무 연연한다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도곡 온천이 유황 온천으로 알려지게 됐는 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온천지구 지정 당시인
지난 87년 온천 업무를 맡았던 실무자는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화순군청 87년 실무자 >
'20년 된 일인데 어떻게 일일이 기억하나?'

그렇지만 업소들은
온천 탕을 여는데 많은 돈을 들였고,
피해까지 나고 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며
책임 소재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업소 관계자 > 18:50:25
'우리가 속인 것인지, 어디에서 속인 것인 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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