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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남해의 끝 가거도 앞에는
수중 암초인 '가거초'가 있습니다.
조만간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될 곳인데,
요즘 이곳에서는 줄낚시로
우럭을 잡는 어선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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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서남해의 끝 섬 가거도 항이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로 일찍 잠에서 깨어납니다.
서쪽으로 두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대형 수중 암초인 가거초
부근 해상으로 오징어 미끼를 단 낚시를
넣자 마자 우럭 입질이 시작됩니다.
암초 주변이라 그물 작업이 어려워
주로 줄낚시로 잡는데,
어선 한 척이 하루 많게는 천5백 킬로그램 이상
잡고 있습니다.
마릿수로는 수천 마리에 이릅니다.
◀INT▶정성기*어민*
"해마다 잘 나오는데 올해는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가거초 해역에 우럭이 머무는
1-2월 단 두 달만 조업이 가능해 전국에서
밤낮없이 매일 수십척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INT▶최정관 *어민*
" 이렇게 고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어민들
한테 복이죠."
지난 2003년 이어도에 이어
올 10월이면 우리나라 두번째
종합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지는 가거초.
영토로서,또 고기가 넘치는
좋은 어장으로서도 어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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