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봄(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2-15 12:00:00 수정 2009-02-15 12:00:00 조회수 1

(앵커)

휴일인 오늘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긴 했는데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려는 사람들의 걸음을 잡진 못 했습니다.



산에는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반가운 단비속에

농민들은 농사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긴 겨울을 난 뒤에도

여전히 곳곳에서 푸르름을 뽐내는 산 자락,



그 숲 아래에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긴 했지만

최근 부쩍 풀린 날씨 속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담양 죽녹원 입구에는

표를 사려는 관광객들의 줄이 늘어섰습니다.



우거진 대나무 숲 사이 탐방로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방학이 끝나기 전 미리 봄을 느껴보려 나선

가족과 학생들로 도내 명승지도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예고 없이 내린 단비에

농민들도 봄 농사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바싹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히 젹셔주는 비에



파종을 앞둔 딸기 밭을 손질하고,



오랜만에 물기를 머금은 마늘에

거름도 뿌립니다.



해갈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인터뷰)



스텐드업

[모처럼 찾아온 단비 속에 맞은 주말 휴일

시민들 곳곳에서 겨울의 정취를 즐기고

묵혔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주말 쯤 날이 풀리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