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천막 농성을 중단함에 따라 문화전당 공사가
다시 시작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별관 철거'를 반대하는 의견이
남아있어 공사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상탭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문화전당 공사가 석달째 중단되면서
지난 8일부터 배상금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하루에 천만원 안팎씩, 지금까지 발생한
배상금은 1억원에 이릅니다.
이같은 부담 속에 도청 보전을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가 해체됐고 5.18 구속 부상자회가
8달 동안 계속하던 천막 농성을 마무리해습니다
(인터뷰)-'건립 사업 차질 머리숙여 사죄'
(c.g)/하지만 5.18 유족회와 5.18 부상자회는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 2의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오는 25일쯤 시민공청회를 열어
별관 처리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재논의'
문화 중심 도시 추진단은 현재 상황에서
문화전당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도청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와
별관 철거를 합의했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거쳐서라도
조만간 공사를 다시 시작할 방침입니다.
특히 배상금 발생을 방치할 경우 업무상 배임의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늘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공사 재개를 선언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여서 공사 재개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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