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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치단체들마다 최대의 관심사는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 활성화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독려속에 이례적인 추진실적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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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 정지작업이 한창인 순천 신대지구의
배후도로 건설공사 현장.
요즘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서 공사진행은 물론
하도급 업체 관리도 예전보다 한결 원활해 졌습니다.
순천시로부터 지난연말 15억원의 선급금을,
설연휴 직전에도 4억원의 기성금을 받는등
월별로 자금수혈이 이루어 지면서
현장에 돈이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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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집행이 빨라져서..부담덜어.."
이처럼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거나
아예 설계와 발주를 앞당기는 방법등으로
올들어 순천시가 집행한 예산은 모두 598억원.
지난해 같은기간 276억원의 두배가 훨신
넘을 정도로 예산이 투입되면서
경기부양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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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미리 설계를 마쳐서.."
하지만 집중적인 조기 예산 투입이 낳는
부작용도 없지 않습니다.
일부 하도급 업체에서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일시적인 인력난 까지 빚어져
지역 영세업체들은 오히려 사업참여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반기 쏠림 현상이 가져올
하반기의 공백은 더욱 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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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하반기 놀았는데 올해는 더 걱정.."
지역 영세업체들은
재정의 조기 투자가 중.대형 건설사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공사 규모나 시기에 대한 최소한의 안배와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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